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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딴따라역사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살인마들 지존파

by 찌붕이 2017. 5. 22.



1994년 9월 추석연휴 중 한국 범죄 역사상 최악의 살인집단들이 검거되는데 "지존파"라는 집단이다.

원래 집단 이름 지존파가 아니라 야망이라는 뜻 인 마스칸(그리스어)이다. 오직 살인을 위해서 6명이라는 집단을 조직한 것은 세계적으로 특이한 사례이다. 

이들은 가진 자들에 대한 원시적인 증오를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한 납치 토막살인 암매장 등 무차별적인 살인극을 펼쳤다.

행동 강령을 보면 엽기적이다. "돈이 많은 자를 증오한다.", "10억을 모을 때까지 범행을 계속한다.", "배신자는 죽인다.", "여자는 어머니도 믿지 말라"

결성 계기는 대학입시부정사건에 분노하여 증오심으로 그들을 심판하기 위해서 결성했다고 한다. 하지만 범죄계획에 살인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조직원들은 이를 꺼려 해체되었다.

그래서 2차로 조직구성한다. 한번 실패의  경험이 있기에 조직관리를 열심히 했는데 이때 "배신자는 반드시 처단한다." 라는 말이 나왔다.

첫 범죄행각은 은행직원인 최미자 씨를 납치하여 집단 성폭행 한 뒤, 살인실습이란 명목 하에 연습으로 살해하고 암매장하였다. 그 후 한달 뒤 같은 조직원을 살해 후 시체를 불태워 암매장 했는데 

돌로 머리를 후려치고 암매장 후 불을 질러 냄새를 피웠다. 어처구니 없는 점은 지존파에게 살해 당한 피해자들은 상류층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였다. 


납치 당한 소씨 부부에게는 1억원을 주면 살려서 돌려 보내주겠다고 말을 하여 총무과장 심성수(당시나이 37세), 직원 안종환 씨에게 광산버스터미널 앞에서 돈을 달라고 말한다. 그런데 막상 돈을 다 받았는데도 1억을 달라고 하는데 8,000만원을 줬다는 이유로 15일 새벽 3시경에 "증거인멸을 위해 할 수 없이 죽어줘야겠다"며 그 부부를 철창 밖으로 끌어냈다. 이후 범인은 소씨에게 "고통 없이 죽여 줘야겠다"고 하여 술을 먹인뒤 이 양을 불러내 공기총을 쥐어주며 소씨를 쏘도록 지시했다. 이에 이 양이 울부짖자 "너도 죽고 싶으냐"는 범인의 협박에 질려 결국 엉겁결에 소씨를 쏘아 죽일 수밖에 없었다. 범인들은 이를 보고 실신 상태에 빠진 부인까지 칼과 도끼로 무참히 난자해 살해하였다. 회사를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던 시기에 납치, 살해당해서 회사 직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납치당했을 당시에도 지존파가 돈이 궁해서 저지른 범죄로 생각하고 자신도 어려운 시절을 보내서 이해한다면서 무사히 보내주면 신고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게다가 어린 자녀들도 있는 상태에서 참변을 당했다. 지존파는 사장 부부에게서 자그마치 8천만 원을 강탈했다. 8천만원은 지금도 큰 돈이지만, 당시에는 정말 큰 돈이었다. 1993년 당시에, 쏘나타2 2.0 골드 풀옵션이 1,500만원쯤 하였는데, 2017년 기준으로 쏘나타 최고급형은 3,400만원이다. 즉 지금의 1억원대 중반 이상의 가치가 있는 돈인 셈이다.


이들은 증거 인멸을 위해 소씨 부부의 시신을 지하실 소각장에 넣고 태우는 한편 냄새를 숨기기 위해 아지트 마당에 돼지고기를 구워 연기를 내 위장하기까지 했으며 범인들은 돼지고기를 마을 사람들에게 돌리기까지 했다. 당시 범인들 중 일부는 담력을 키워야 된다는 명분으로 소씨 부부의 인육에 입을 댔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범인들은 검거 직후 이를 부정했다. 이들은 뺏은 자금으로 포터 냉동탑 차를 비롯해 갤로퍼, 쏘나타를 다른 사람의 명의로 구입한다.


이들은 최후에 두목 김씨를 체포한 전남 영광경찰서를 습격하여 경찰관들을 죽이고 총기를 탈취하여 MBC를 습격할 계획을 꾸몄으나 그 전에 검거되어 다행히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현양은 인터뷰에서 "더 죽이고 싶었는데 지금 못 죽여서 한이 맺힌다. 내가 MBC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못 가게 되었다." 라고 말했다.


이들을 잡을 때에는 피해자 이씨의 도움이 엄청났다. 


희대에 살인마들 혹시나 모방범죄가 생길지 걱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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