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 태움으로 고통.. 사회 악습 ‘태움’

흔히 간호사들을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이라고 부른다. 환자들을 돌보며 의사 부재 시 비상조치 시행 및 전문적 의료 활동을 한다. 간호사가 되기 까지는 간호학과에서 4년간 교육과정을 마치고 간호사국가고시에 합격이 되어야 정식으로 간호사를 할 수 있다.

태움 때문에 그만둔거나 자살?

힘든 교육과정과 국가 고시에 합격하고도 신입간호사가 되면 치러야 할 악질적인 ‘태움’ 문화이다.

태움(Bunrning) – 태운다 어원으로 자기 아래 간호사를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 라는 뜻에 간호사들 은어로 부른다. (일종에 똥군기 같은 괴롭힘을 얘기한다.)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내세우지만 사실상 업무 외적인 일로도 질서강요를 한다. 이로 인해 올바르게 진행되는 업무도 잘 못했다고 선언하면서 엉터리로 고치라고 한다.

출처 - JTBC 썰전

태움이 심한 곳은 신입이 들어온 지 한 달을 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고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나 소화불량증세도 일언난다고 한다. 지난 2월 15일 오전 10시 40분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숨진 서울대 아산 병원 소속 간호사가 있었다. 투신한 간호사의 남자친구는 간호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태움이 자살이 원인이라고 주장하였다. 

출처- SBS스페셜 

태움에 의해 자살은 지금까지 빈번하게 일어났다. 지난 2016년 SBS에서 방송된 SBS스페셜:간호사의 고백-나는 어떻게 나쁜 간호사가 되었나 에서도 태움에 대한 고발프로그램을 내보냈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도 개선되지 않았다.

 

간호사들의 커뮤니티 ‘너스케입’에서 태움에 대한 생각

출처- 커뮤니티 사이트 '너스케입'

'너스케입'은 간호사들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로 2002년부터 간호사 온라인교육사업과 간호학 정보 및 의학정보,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이트 내 Make the Change, Today 에서 “‘태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올려 댓글로 태움문화나 태움문화개선에 대한 생각을 써달라고 했다. 댓글내용 중 “열악한 근무환경과 노동강도가 문제입니다!” 라고 근무환경에 문제점을 지적한 사람도 있었고 다수가 “태움에 대한 피해를 봤다”라고 얘기하면서 태움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람의 서로 입장과 처지를 바꿔 생각해야 한다 –공자

공자의 명언처럼 가해자는 자신이 신입이 었을 때 생각을 해보면 ‘태움’이 얼마나 힘들었던 걸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