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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면 각종 범죄에 근원인 술

by 찌붕이 2017. 8. 6.

비어고글 효과(Beer Goggles effect) : 맥주와 같은 술을 마시면 이성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효과. 실제 영국 런던 렘튼 대학교 연구팀이 100명 남녀를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게 도수가 높은 보드카와 토닉을 주고 한 집단에게는 무알콜 성분 음료를 마시게 한 다음 이성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하였다. 조사 결과 술을 마시지 않을 때 보다 술을 마신 후 호감도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유는 술이 체내에 흡입 될 때 이성을 담당하는 부위인 대뇌피질에 신경 전달 물질인 가바(GABA)를 활성화시켜 이성 기능을 억제시킨다. 활성화가 덜 된 상태가 비어고글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활성화가 높아지면 이성이 마비되어 통제력이 저하되고, 충동적이며, 노골적인 욕망이 중폭이 된다. 폭력성도 증가된다.



2016년 10월 전주시 덕진구 모텔에서 20대 피해여성이 "살려달라" 하며 도망가려고 뛰쳐나가는 것을 피의자가 위협하여 강제로 방으로 다시 끌고 갔다. 피의자는 완산구 한 술집에서 피해여성 일행과 합석을 했고 피해여성과 단둘이 남게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성범죄자들과 술은 아주 큰 연관성이 있다. 조두순에 경우 "술 때문에 전혀 기억이 없다. 내가 어린아이에게 그렇게 했으면 죽겠다."라는 말했고, 오원춘은 "난 술을 즐기고, 범행 당일 날도 술을 먹고 외로움을 느끼다가 멀리서 피해자가 걸어오는 걸 보고 일부러 넘어 뜨렸다." 라고 말했다. 


앞서 얘기했지만, 술을 계속 마시다보면 이성적 행동이 어렵다. 성폭행 뿐만아니라, 강도, 살인 등 강력범죄를 충동적으로 저지를 수 있다. 또한 술을 마시면 필름이 끊기는 알콜성 치매, 이른바 '블랙아웃' 상태 범행 가능성도 있다. 조두순 사건 이후로 술을 마시고 범죄행위를 할 경우 결코 감형이 되지 않는다.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사회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술. 술자리에서는 서먹서먹한 사이도 단숨에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친목, 도모를 위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술게임을 하기도 한다. 어느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진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음주 "적당한 삶의 쉼표지만 과하면 만악의 근원이 되는 행위" 당신이 마시는 술이 과해지면 쉼표가 아닌 삶의 마침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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