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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첨성대에 셀카 추락하는 문화재 인식

by 찌붕이 2017. 8. 5.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 신라시대 천문대 국보 제 31호 이다. 과거 입장료를 받았지만 2014년 1월 1일 부터 첨성대 관람을 무료화 했다. 높이 9.17m 밑지름 4.93m 윗지름 2.85m로 중강에 정사각형 문이 있으며 상방하원 형상을 갖춘 돌탑형식으로 축조되었다. 내부에는 제 12단까지 흙을 채웠고 맨위에 우물정 자인 장대식이 있다. 돌 27단을 축조하였다. 그위에 관측 기구를 놓았다. 



세상에서 가장 오랜된 천문대로 우리나라 고대 건축물 중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8월 4일 자정이 넘은 시각 이런 급보급 문화재 인 첨성대에 여대생 3명이 안전펜스를 넘어 돌벽을 등반해서 문에 걸쳐 앉아 셀카를 찍었다. 이들은 방학을 맞아 다른학과 봉사활동 갔다가 관광차 경주에 방문하여 첨성대를 방문했다고 한다. 경찰관계자 말에 따르면 여학생들이 한병정도 마신후 취기가 오른상태에서 아무생각 없이 올라갔다고 한다.

<YTN보도 영상 중 CCTV 녹화 본 >


첨성대는 경주에 온 5.8 지진으로 인해 약간 기울러진 상태이다. 또한 지진이전에도 부재 이격 과 변색 등이 나타나 2014년 부터 연 4회 씩 점검을 받고 있다. 다행히 점검한 첨성대가 훼손되지 않았다. 만약 여대생들이 올라가서 훼손 돼었거나 기울어짐 정도가 더있다고 한다면 문화재보호법에 의해서 중한처벌이 될 수 도 있었다.(문화재보호법 제 12장 제92조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재를 손상, 절취, 또는 은닉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그 효용을 해한자는 3년 이상 유기 징역에 처한다.'라고 한다.)



<YTN 나이트 포커스 영상 캡쳐 본 >


SNS을 통해 자신을 들어내거나 과시하거나 홍보를 할 수 있다. 남들과는 다르게 자신이 특별하다고 알리기 좋은 수단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이런 특별함이 선을 넘어 문화재 가치를 저평가했다.



우리나라 고궁중 제일 큰 경복궁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이다. 영국여왕 공식 거주지인 버킹검 궁전 입장료는 23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약 34500원이다. 또한 중국 쯔진청 성수기 60위안 비수기 40위안(자금성 성수기 1만원, 비성수기 7천원)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18유로(2만400원)으로 한국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이다. 


이번 사건은 별생각없이 저지른 이유가 첨성대 입장이 무료라서 그런 것인가? 만약 첨성대 입장장료가 만원이 넘었으면 달리 행동을 했을까? 하루 빨리 민정부차원에서 우리 문화재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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