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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이모저모

나주정신병원에서 살인미수 범죄자가 탈출 했다.

by 찌붕이 2017. 8. 4.

지난 8월 1일 오후 3시 30분 쯤 유태준 씨가 나주에 한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인근 산으로 달아났다. 유씨는 발목에 차고있는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4일이 지나서도 잡히지 않아 경찰과 교정당국은 유씨를 공개수배 한다고 밝혔다.



유태준 과연 그는 누구?


한국판 빠삐용으로 유명한 유태준 씨 북에서 함경남도 함흥시 석판판매소 판매지도원으로 일했다. 북에서는 상당히 좋은 직업이지만 남한 자쥬세계에 대한 동경으로 98년 12월 처음 세살 된 아이와 함께 귀순하여 대구에 살았다. 2000년 2월에는 중국에 있는 유씨 어머니와 남동생이 귀순하여 서울에 살았다. 같은 해 6월에 유씨는 북에 있는 아내를 데리러 중국으로 갔다. 그후 10개월간 소식이 끊기자 탈북자들 사이에서는 한때 '공개처형설' 까지 나돌았다. 북한 보위부 요원에게 발각되어 청진 보위부에 수감되었는데 탈옥했다고 처음 남한 기자회견에서 자기에 무용담을 얘기하였다. 하지만 국가정보원 조사 결과 보위부 감옥이 아닌 자신이 일했던 양정사업장에서 보안이 허술함을 틈타 걸어 나왔다고 한다. 이는 당시 김정일이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은 조국도 사랑한다.'는 친필지시서를 평양보위부 간부에게 보내 유씨를 좀 더 편안한 평성 양정사업소로 옮겨졌다. 이렇게 유씨 탈옥은 거짓말 해프닝이 되었다. 그후 2004년 10월 19일 오후 9시경 서울 양천구 신정동 한 야산에서 아들 문제로 다투던 중 동복 남동생을 흉기로 찔러 구속기소 되었다. 같은해 7월에는 세종로 교보문고 앞에서 '나와 아들을 경애하는 김일성 장군님 품으로 돌려달라'라는 1인 피켓 시위를 하다 국보법 위밥으로 보고 제지하려던 경찰관을 폭행혐의로 공무집행방해를 받았다. 두혐의로 최종 징역 3년 치료감호 10년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왼쪽-유씨가족, 가운데- 탈옥때 생긱 상처, 오른쪽- 유태준>


유씨가 북한으로 가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추정해보면 보위부 감옥에서 탈출한 영웅에서 거짓말쟁이로 전락하여 남측생활에서 사람들에 눈치를 보게 되었다 심적 부담감이 컸다고 생각한다. 또한 당시 김정일이 친필서에 대한 감동과 남한보다 북한에서 생활하는게 맘편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또 유씨 트위터를 가보면 소련, 러시아, 중국 등  관련링크들이 많이 있는데 사회주의에 대한 그리움을 갈망해서 그렇게 많이 링크 한 것 같다.


<유태준씨 트위터>


나주 인근 CCTV 확인 결과 유씨는 체크무늬 남방에 환자복 바지, 검은색 등산모자 와 파란색 운동화를 착용했다고 한다. 키는 165cm, 체중은 68kg 보통체격이며 흰머리가 있고 북한 어투를 쓴다. 보는 즉시 112로 신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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