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세계이모저모

국정원 댓글의혹 재수사?

by 찌붕이 2017. 8. 18.

댓글 : 대롱 대롱 이어지는 덧대어 쓰는 글

유즈넷(USENET) 뉴스그룹 초창기 시절 'reply'를 리플, 답장 등으로 주로 사용했다. 댓글에는 일부 인터넷 사이트나 기업이 광고를 달기도 한다. 고의적으로 유해 웹사이트 링크를 걸기도 한다. 사이버 공간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들 사이에 각종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터넷이라는 말이 사용된다. 나아가 이익과 연결 시키는 댓글 알바라는 신종 직종도 발생하였다.



한국판 워터게이트? 국정원 댓글알바

2012년 국가정보원 직원이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야당 후보인 문재인에 대한 비방글을 올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정원녀 김하영씨가 오피스텔에서 문을 잠고 나오지 않으면서 모든 범행 증거를 인멸하려고 했다. 그리고 스스로 감금되었다고 주장하며 "셀프감금"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이로인해 국정원 국정조사가 되었고 조사 과정에서 경찰에 증거인멸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2013년 6월 김하영을 불기소(기소유예) 처벌하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댓글 조작 주범으로 기소했다. 지금 이 사건은 고등법원에서 파기환송심이 진행중이고 선거개입 관해서 보류 처리를 했다.



선거에 개입된 댓글부대


2012년 중순 탈북단체 NK지식인연대 ,양지회, 늘푸른희망 연대 등 30여개 많은 팀들이 댓글 작업을 했다. 


NK지식인 연대(North Korea Intellectuals Solidarity)



북학에 대한 통일 관련 연구 및 정보 수집 등 하는 연대이다. 이 연대 한 간부가 탈북자에게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좌파들 논리를 비판해달라고 했다. 제대로된 글은 1개, 댓글 10개 당 5만원 씩 국정원에서 원고료를 지급했다고 한다.

 

양지회



<양지회 회원로그인 페이지>


국정원 퇴직지원 모임인 '양지회' 회원들 중 댓글부대 민간인 팀장 역활로 댓글조작을 했다고 정황이 조금 씩 들어나고 있다고 한다.


늘푸른희망연대



<늘푸른희망연대 메인페이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임인 '이명박과 아줌마부대'로 당시 대선 때 지지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취임식 때도 모습을 보였다. 단체 차원에서 정부 사업을 따내 예산을 지원 받고, 간부가 전문성이 없는데도 건강보험공단 외부위원을 맡아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국정감사에 제기된 적이 있다. 이 단체 역시 댓글 의혹에 수사중에 있다.


적폐청산 TF



국정원 개혁위 산하에 설치된 적폐청산 TF '14대 사건' 진상을 조사 중 이다. 이 14대 사건 중 국정원 대선 개입 댓글 사건이 포함되어있다. TF팀은 국정원 개혁위원회에게 댓글 신원 정보 3500명을 넘겼다. 그후 곧바로 국정원에서 검찰에게 수사 의뢰를 할 것 같다. 이로 인해 4년만에 검찰 재수사가 이뤄질 것 같다.  


이제 주사위는 검찰에게 넘어 갔다. 2013년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를 하다 정권 외압으로 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검찰은 이번 재수사로 명예 회복을 노리고있다. 수사에는 윤석열 서울 중앙지검장이 재수사를 맡게 되었다. 이번계기로 우리사회에서 부패되고 더러운 부분을 도려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