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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조류인플루엔자 AI

by 찌붕이 2017. 6. 5.

주로 닭 오리 등의 조류에서 발병하는 전엽성 호흡기 질환으로서 줄여서 AI(Avian Influenza)라고 말하는데 인간에게 옮을 가능성은 낮지만 일단 옮으면 치사율이 매우 높고 구제역과 함께 가축점염병의 원투를 가린다.


조류독감은 수천만명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의 독감의 원인인데 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체특성을 보면 알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체는 타 바이러스와 다르게 분절수가 8개인데, 세포에게 감염되어 팩키징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서브타입의 게놈? 을 역어 버린다고 한다.


인체에 감염되지 않은 고병원성 인플루엔자와 인체에 감염되는 인플루엔자가 한 개체를 감염시키면 전혀 다른 항원성의 인풀루엔자가 나올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 대부분 돼지 개체 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돼지의 이러한 역활을 mixing vessel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또한 조류 인플루엔자의 주요 전파 요인인 철새 등의 야생 조류는 오리와 같이 감염되어도 임상증상이 미약하고 쉽게 죽지 않기 때문에 전염 속도와 범위가 더욱 빠르고 광대하다. 때문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시작하면 주요 철새 도래지 인근은 방역 작업으로 비상이 걸리고 현재 백신은 없다고 알려졌다.


주로 습도가 낮은 가을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구제역, AI 모두 원인체가 습도에 약한 것이 특이라서 그런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므로 닭고기, 오리고기, 달걀은 푹 익혀서 먹으면 안전하다고 한다. 사실 애초에 조류독감에 걸린 닭은 계란을 낳지도 않고, 일단 조류독감이 발견되면 인근 지역을 방역대로 지정하여 해당 지역의 가금류와 알 등을 모두 살처분 및 폐기 해버리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에게 유통될 가능성은 거의 볼수 없다고 한다. 그마나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 임상증상을 전혀 보이지 않던 조류가 발병 흔적이 보이지 않던 시기에 도축되어 유통되는 것이고, 그런 경우 역추적하여 대부분을 시중에 풀리기 전에 회수 된다. 


주로 가축 집단 사육이 많은 아시아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되나 유럽에게도 발병하였던 사례가 있다고 한다. 이미 프랑스와 독일 조류농가들도 조류인플루엔자에 닭, 오리 등이 감염되어서 각국 정부가 닭, 오리의 이동 및 방목금지를 내렸다고 한다. 


특히 육류 소비가 많은 유럽이기 때문에 이곳 예외가 없었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감염사태가 터져 칠면조와 푸아그라 공급 및 소비 감소로 우울한 연말이 되었다고 얘기한다. 한랭기가 심한 러시아 역시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국가이기도 하였다. 구제역과 살처분 위주의 방역체계로 인한 비효율성 및 인도적 문제를 지적받고 있기도 한다.


감염 대상 및 보호 대상은 농가에서 키우는 닭과 오리 등 조류 가축들이 주요대상이고, 국내 농가 대부분은 효율성을 이유로 가금류를 축사 등에서 고도로 밀집시켜 키우고 있기 때문에 집단 감염의 우려가 매우 높아서 조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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